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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상경 衣錦尙絅
의금상경(衣錦尙絅)은 “비단옷 위에 삼(麻)옷을 걸치셨네.”라는 뜻을 지닌 2,600년 전의 고대어이다. 『중용(中庸)』의 33장에서 한 차례, 『시경(詩經)』에서 두 차례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위풍(衛風)’ ‘석인(碩人, 높으신 님)’의 뜻을 취했다. 이 시는 춘추시대 위(衛)나라 임금에게 시집가는 제(齊)나라 귀족여성 장강(莊姜, ?-B.C. 690)의 덕성을 칭찬하며 위나라 백성들이 지었다. 키가 크고 늘씬하며 가녀리고 새하얗고 아름다운 귀족 여성이 국혼 행사에서 능라금단(綾羅錦緞)의 비단옷 위에 삼옷을 걸친 것은, 예(禮)를 다하면서도 백성들의 눈을 어지럽히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다. 화려한 형식을 감추고 내면의 빛을 살며시 드러내는 것은 동아시아 사람들의 원초적 미의식이다. 이 미의식은 장구한 세월을 거쳐 우리에게 내려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현대미술에서 화려한 형식과 포장을 꺼리고 내면의 단아한 빛을 드러낸 15명 작가 세계의 내면을 함께 감상하고자 한다. 포조(鮑照, 385-433)라는 시인은 “처음 싹을 돋은 부용꽃과 같아서 자연스럽게 그것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初發芙蓉, 自然可愛).”라고 말했는데, 우리의 미의식은 바로 이와 같다.
  • DATE
    2023.01.18 - 2023.02.25
  • ARTIST
최명영
No.1
평면조건 22-710

2022

캔버스에 유채

130x130cm

최명영
No.2
평면조건 22-712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130x130cm

최명영
No.3
평면조건 22-715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130x130cm

이동엽
No.4
사이-여백 908

1991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2x259cm

박영하
No.5
내일의 너

2022

캔버스에 혼합 재료

162x130cm

박영하
No.6
내일의 너

2022

캔버스에 혼합 재료

146x97cm

박영하
No.7
내일의 너

2022

캔버스에 혼합 재료

182x227.5cm

이인현
No.8
회화의 지층

2022

캔버스에 유채

10x160x10cm

이인현
No.9
회화의 지층

2017

캔버스에 유채

80x240x10cm in 2 parts

천광엽
No.10
옴니 no. 1

2017

캔버스에 유채, 혼합 재료

145x112cm

천광엽
No.11
옴니 no. 3

2020-2021

캔버스에 유채, 혼합 재료

145x112cm

천광엽
No.12
옴니 웨이브 no. 2

2017

캔버스에 유채, 혼합 재료

145x112cm

천광엽
No.13
옴니 웨이브 no. 8

2018

캔버스에 유채, 혼합 재료

117x91cm

김길후
No.14
목성

2014

종이에 아크릴릭

100x70cm

김길후
No.15
수성

2014

종이에 아크릴릭

100x70cm

김길후
No.16
지구

2014

종이에 아크릴릭

100x70cm

왕쉬예
No.17
시공나체・즉(152)

2021

캔버스에 유채

181.8x227.3cm

왕쉬예
No.18
원강 석굴 제20굴의 시공나체・즉(82)

2013

캔버스에 유채

193.9x130.3cm

왕쉬예
No.19
시공나체・즉(151)

2020

캔버스에 유채

181.8x227.3cm

왕쉬예
No.20
시공나체・즉(161)

2022

캔버스에 유채

100×100cm

김영헌
No.21
p22043_일렉트로닉 노스탤지어

2022

린넨에 유채

100x100cm

김영헌
No.22
p22048_일렉트로닉 노스탤지어

2022

린넨에 유채

97x130cm

김영헌
No.23
p22049_일렉트로닉 노스탤지어

2022

린넨에 유채

112x145cm

박기원
No.24
넓이 13번

2007

한지에 유채

214x150cm

박기원
No.25
넓이 40번

2007

한지에 유채

214x150cm

박기원
No.26
넓이 44번

2007

한지에 유채

214x150cm

박기원
No.27
넓이 65번

2007

한지에 유채

214x150cm

박기원
No.28
넓이 91번

2007

한지에 유채

214x150cm

김현식
No.29
Beyond The Color (w)

2022

에폭시 레진에 아크릴릭, 나무 프레임

54x54x7cm

김현식
No.30
Beyond The Color (b)

2022

에폭시 레진에 아크릴릭, 나무 프레임

54x54x7cm

김현식
No.31
Beyond The Color (B)

2022

에폭시 레진에 아크릴릭, 나무 프레임

54x54x7cm

김현식
No.32
Beyond The Color (r)

2022

에폭시 레진에 아크릴릭, 나무 프레임

54x54x7cm

김현식
No.33
Beyond The Color (y)

2022

에폭시 레진에 아크릴릭, 나무 프레임

54x54x7cm

김현식
No.34
Beyond The Color (p)

2022

에폭시 레진에 아크릴릭, 나무 프레임

54x54x7cm

김현식
No.35
Beyond The Color (c,b)

2022

에폭시 레진에 아크릴릭, 나무 프레임

54x54x7cm

김현식
No.36
Beyond The Color (O)

2022

에폭시 레진에 아크릴릭, 나무 프레임

54x54x7cm

김현식
No.37
Beyond The Color (V)

2022

에폭시 레진에 아크릴릭, 나무 프레임

54x54x7cm

김현식
No.38
Beyond The Color (G)

2022

에폭시 레진에 아크릴릭, 나무 프레임

54x54x7cm

박종규
No.39
~크루젠

2019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2×130.3cm

박종규
No.40
수직적 시간

2021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2x130.3cm

박종규
No.41
수직적 시간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193.9x130.3cm

박종규
No.42
수직적 시간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2×130.3cm

박현주
No.43
빛그림 41

2022

캔버스에 안료, 혼합 재료

162.2×130.3cm

박현주
No.44
빛그림 37

2022

캔버스에 안료, 혼합 재료

162.2×130.3cm

박현주
No.45
빛그림 45

2022

빛그림 45

162.2×130.3cm

박현주
No.46
내면의 빛 5-14

2022

나무에 안료, 혼합 재료

23×23×9cm

윤상렬
No.47
조금 어둡게 조금 밝게

2022

종이에 샤프, 아크릴에 디지털 프린팅

172x102cm

윤상렬
No.48
침묵 MA-27

2022

종이에 샤프, 아크릴에 디지털 프린팅

122x122cm

윤상렬
No.49
침묵 MA-29

2022

종이에 샤프, 아크릴에 디지털 프린팅

122x122cm

박인혁
No.50
회색 풍경

2022

캔버스에 혼합 재료

162x130cm

박인혁
No.51
회색 풍경

2022

캔버스에 혼합 재료

162x130cm

박인혁
No.52
회색 풍경

2022

캔버스에 혼합 재료

162x130cm

장승택
No.53
겹회화 150-21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220x170cm

장승택
No.54
겹회화 150-22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220x170cm

장승택
No.55
겹회화 150-23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220x1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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